서울 집값 부담에 탈서울 가속화 경기 인천 아파트 거래 증가

탈서울 가속화 경기 인천 아파트 거래 증가

 

 

 

서울의 높은 집값 부담으로 인해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을 떠나는 인구 경기 인천으로 이동 증가

 

서울을 떠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2024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도별 순 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6만 4218명),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수도권 외곽 및 인접 지역으로 인구가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순 유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4만 4692명)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을 떠난 인구의 70.8%가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생활비 절감과 보다 합리적인 주거 환경을 찾으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구 이동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주택 문제가 3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다음으로 가족(24.7%)과 직업(21.7%)이 주요 이동 사유로 꼽혔습니다. 높은 집값 부담으로 인해 서울을 벗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서울에서 경기 및 인천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에서도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GTX 노선이 예정된 지역이나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지역은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인천 아파트 거래량 증가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통계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13만 3887건으로 전년 대비 28.31% 증가하였으며, 인천 또한 3만1171건으로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주택 시장에서 나타난 이동 패턴이 거래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특히, 서울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으로 눈을 돌리면서 이러한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의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8.64로 최근 1년 동안 4.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0.57%와 1.54%에 그쳐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경기·인천의 가격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서울 거주를 희망하던 많은 수요자들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일수록 이러한 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예정된 지역이나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지역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빠르게 계약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의 집값 부담이 지속되는 한, 경기와 인천 지역의 주택 수요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탈 서울 현상 지속될 전망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탈서울 현상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수도권 지역의 주택 공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미 분양이 진행 중인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하였습니다.

 

실제로, 인천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공급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아파트의 경우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분양이 마감되었습니다. 2블록이 먼저 완판 되었으며,블록 또한 예비 당첨자 계약을 통해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물량은 1블록뿐입니다.

 

이처럼 서울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와 인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내 아파트를 고려하는 분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적절한 시점에 매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